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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합격전략 설명회 참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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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1-05 16:06 조회2,0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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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는데 전 에듀윌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고요 이 글은 절대로 학원 홍보를 목적으로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단지 장수생이었던 입장에서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다른 분들은 겪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작성해 봅니다.

처음 공인중개사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지금으로부터 무려 8년전 이었던 2010년 입니다. ㅠㅠ 물론 8년을 계속해서 준비한 것은 아니고 중간 중간 개인적인 일로 시험을 못본 적도 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평범한 직장인으로는 더 이상 노후가 보장되기 힘들다는 사실을 걱정하고 있던 차에 정년이 없고 응시자격 조건도 없고 다른 전문자격증에 비해 상대적으로 따기 쉽다는 말만 믿고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역시나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딸 정도로 따기 쉽다는 기존의 루머를 믿은거였죠.

나름 학창시절에 암기과목에 자신이 있었던 편이라 그냥 기본서만 사서 읽었습니다. 일단 기본서만 무려 두꺼운 책으로 6권이라는 사실에 1차 멘붕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학창시절과 같은 암기력이 아니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2차 멘붕에 빠졌습니다. 그래도 회사 다니면서 틈틈히 대충대충 공부해서 첫번째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2차는 커트라인 합격이었는데 1차에서 2개 모자라 불합격 이었습니다.
하지만 틈틈히 대충대충 공부했는데도 이정도니 이거 조금만 더하면 금방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결과적으로 장수생으로 전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ㅠㅠ

독학으로 공부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역시나 변화되는 정보를 얻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법이 개정되는 것도 문제지만 시행일이라든지 시행방식이 바뀌는 것도 몰랐습니다. 한번은 책에 있는 내용 그대로 찍었는데 법이 개정되서 오답처리된 적도 있고 항상 일요일날 시험을 보다가 갑자기 토요일로 바껴서 아예 시험을 못본적도 있습니다. 물론 중간에 학원을 다녀볼까 인강을 들어볼까도 생각했지만 이왕 독학으로 시작한거 끝까지 해보자라는 쓸데없는 고집도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하지만 가채점 합격을 확인하고나서 에듀윌에서 합격 전략 설명회를 코엑스에서 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 동안 내가 부족했던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좀더 수월하게 공부할 방법이 있었는지 궁금하여 한번 참석을 해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더 이상 공인중개사는 틈틈히 대충대충 공부해서는 합격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많은 분들이 열정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계셨고 그 동안 시험이 계속 어려워 진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부분으로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인 고집으로 오랜 시간 동안 개고생 한 것이 좀 어리석게도 느껴졌고요 운빨로 합격을 하긴 하였지만 정말 열정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고득점으로 합격하신 분들 사례를 들으니 좀 부끄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설명회에서 발표하신 교수님 말씀대로 향후에도 공인중개사 시험은 더 어려워지면 어려워졌지 다시 쉬워질 가능성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당연한 것이 수험생 수가 올해는 20만에 육박할 정도로 엄청나게 증가하였고 기존 공인중개사들의 반발과 학원들의 입김 같은 것이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더욱 더 경쟁이 치열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의 지난 날을 돌이켜 보면 항상 점점 더 어려워지는 문제에만 불만을 갖고 그 이상의 노력은 하지 않고 딱 떨어질 만큼만 공부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누가봐도 이상한 문제들에 대해선 이의제기를 하여야 하겠지만 어차피 모두가 합격할 수는 없는 시험이기에 스스로 대처하는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독학을 경험해본 입장에서 독학은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방법입니다. 공부하느라 개고생한것은 둘째치고 그동안 혼자공부하느라 들인 시간이 학원비에 비해 더 크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독학으로도 열심히 하시면 고득점으로 합격 못하신다는 소리는 아닙니다만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 당연하지만 단순히 학원 등록한다고 합격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학원 준비생들도 절반 정도는 떨어진다고 합니다. ㅎㅎ;

참고로 학원준비생들은 합격 이후 현업에서도 합격자들만의 인맥이나 커뮤니티 같은 것이 형성이 되서 서로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하긴 괜히 비싼 돈 들여서 학원을 다니는 것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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