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29회 공인중개사 공법 시험 문제 중의 하나 입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령상 조합설립 등에 관하여 ( )에 들어갈 내용을 바르게 나열한 것은?

- 재개발사업의 추진위원회가 조합을 설립하려면 토지등소유자의 ( ㄱ ) 이상 및 토지 면적의 ( ㄴ ) 이상의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시장.군수등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 조합이 정관의 기재사항 중 조합원의 자격에 관한 사항을 변경하려는 경우에는 총회를 개최하여 조합원 ( ㄷ ) (이상)의 찬성으로 시장.군수등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1) ㄱ: 3분의 2, ㄴ: 3분의 1, ㄷ: 3분의 2
2) ㄱ: 3분의 2, ㄴ: 2분의 1, ㄷ: 과반수
3) ㄱ: 4분의 3, ㄴ: 3분의 1, ㄷ: 과반수
4) ㄱ: 4분의 3, ㄴ: 2분의 1, ㄷ: 3분의 2
5) ㄱ: 4분의 3, ㄴ: 3분의 2, ㄷ: 과반수

정답은 4번인데요.

공법에는 정말 다양한 동의자수 기준이 나오는데 상당히 빈번하게 출제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시험 5일 전에 제가 연습문제 게시판에 정말 유사한 기출문제를 쓴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문제해설란에 아래와 같이 적었습니다.

- 재개발사업의 경우와 재건축사업의 경우 조합설립 기준이 다르므로 구분 필요.
- 재개발사업은 토지등소유자 4분의 3 이상 및 토지면적의 2분의 1 이상 필요.

그런데 실제 시험에서 저는 위에 문제를 틀렸습니다. ㅠㅠ
마지막에 요약집을 제대로 못보고 가서 그런지 기억이 잘 안나더군요.
불과 일주일전만 해도 잘기억이 났었는데 그새 잊어버린겁니다.
물론 제 기억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시간도 부족하고 긴장도 되고 이런 저런 이유로 평소하고는 기억력이 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공법시험 역대급으로 어려웠다고 수험생들은 얘기 하고 있는데요. 위에 저런 문제는 보자마자 답이 나올 수 있는 문제로 저 문제를 잘 풀어주면 시간도 절약되고 사실상 두 문제의 효과를 볼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어려운 공법 시험에서 저런 문제를 틀려 버리면 사실상 합격은 물건너 가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정말 열심히 공부하신 분들이야 별 문제 없겠지만 한 두문제 차이에 목숨걸어야 하는 많은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마지막 하루 이틀 정도의 최종 정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꼭 요약집 어플을 보시라는 말이 아니고 자체적으로 공부하실 때에도 본인만의 요약집을 작성해 두고
마지막 날에 총정리 하는 것이 시험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주절주절 써보았습니다.